전체 목록
-
범죄소년 그리고 강이관 감독님 화이팅영화 추천/영화 2012. 12. 1. 23:16
2008년에 지각 개봉한 '사과'를 CGV 무비 꼴라주를 통해 극장에서 보고 나서 나는 강이관 감독님의 다음 작품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옴니버스 영화 '시선 너머'도 강이관 감독님의 단편이 있다고 하여 극장에서 봤고 그렇게 기다리던 차기작 '범죄소년'이 드디어 개봉했다. 문소리 주연의 사과를 극장에서 본게 2008년이니까 무려 오년만인거다. 그런데 상영관이 너무 없고 상영시간이 나랑 너무 안맞는거다. 오늘 겨우 겨우 처음 가보는 극장에서 막차를 탔다. 역시 사과때도 감동했지만 강이관 감독님은 천재인 것 같다. 뚝심. 일상에 대한 세밀한 관찰. 사람 사는게 계획대로 되는 것이 없고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계신 분 같다. 이면에 원하는 대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고 있을것만 같다. 그의..
-
농구 사랑 영화 -러브앤 바스켓볼 (Love & Basketball)영화 추천/영화 2012. 11. 26. 22:09
오늘은 2000년도에 개봉한 Love&Basketball 러브 앤 바스켓볼 (0000)Love & Basketball 10감독지나 프린스-바이스우드출연알프레 우다드, 레지나 홀, 데비 모간, 산나 라단, 해리 레닉스정보드라마, 로맨스/멜로 | 미국 | 107 분 | 0000-00-00 이 영화를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한글 자막이 없기 때문이다. 흑인영화인데다가 한국에서 알만한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장면 하나하나가 군더더기가 없고 사운드 트랙 또한 훌륭하다. 무엇보다 로맨틱한 명장면이 매우 많다. 자막이 없는게 너무 아쉽다. First Quarter 첫만남 : 남자애 퀸시와 여자애 모니카는 11살에 만났다. 퀸시의 옆집에 모니카가 이사를 온다. 퀸시는 모니카가 여자인 줄 ..
-
저스트 라이트 (Just Wright) 흑인판 브릿짓 존스의 일기랄까영화 추천/영화 2012. 11. 17. 17:53
저스트 라이트 (Just Wright) 저스트 라이트 Just Wright 8.3 감독 사나 햄리 출연 퀸 라티파, 커먼, 폴라 패튼, 제임스 피큰스 주니어, 필리샤 라샤드 정보 코미디, 로맨스/멜로 | 미국 | 100 분 | - 최근 알게된 매력녀 퀸라티파 Queen Latifah 언니가 나오는 영화라 찾아봤는데 넘넘 재밌는거 늘 심각하고 딱딱하게 영화리뷰를 쓰는 나이지만 오늘은 좀 들뜬 마음이다 IMDB 사이트의 별점은 5.7로 형편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그딴 평점에 속지 말자 포스터의 연인처럼 매우 로맨틱하니 말이다 퀸 라티파 언니에 완벽 빙의하여 그녀와 함께 설레이고 낙심하기도 했다가 해피엔딩을 맞는 그런 로맨틱 코미디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단 말이다 브릿짓 존스의 일기 처럼 인기 없는 노처녀가 훈..
-
케빈에 대하여 - 자식을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다영화 추천/영화 2012. 8. 15. 16:23
엄마는 본능적으로 자식을 사랑하게 되는 것일까? 아니면 자식이 본능적으로 모성을 기대하는 것일까? 이 영화를 보면서 당연하다고 여겼던 모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영화의 리뷰의 대부분은 엄마와 아들을 선과 악으로 나누어 한 여자가 감당하기 힘든 불운을 이야기 하던데 난 이 모든 비극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하려는 시도도 제대로 하지 못한 "무지"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았다. 왜 그들은 둘 사이의 문제를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않은 것일까? 한 여자가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겼는 신체적인 정신적인 변화가 감당할 만한 것인가에 대해 어머니가 되어보지 않은 남자나 미혼녀들은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나도 기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확실하게 주장할 수 없지만 사람이 자기 몸..
-
[부천영화제]폴란스키 파일 : 폴란스키 감독이 말하는 그의 인생영화 추천/영화 2012. 7. 22. 14:38
나는 부천과 매우 가까운 지역에 산다. 그러나 차타고 4시간 걸리는 전주는 3번이나 갔으면서도 부천영화제에서 영화를 실컷 본 적은 없다. 이번 카다로그를 쭈욱 살펴보니 무슨일이 있어도 봐야 할 영화가 한 편 보였다. [폴란스키 파일]. 로만 폴란스키 감독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나는 1960~70년대 만들어진 그의 초기 영화를 본 적은 없지만 그래서 그 유명하다는 [차이나타운]도 아직 못 봤지만 2010년에 [유령작가]를 보고 매료되어 이 감독에 호기심을 느꼈다. 그때 로만 폴란스키 감독을 검색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그가 보통 사람들이 일생에 한 번인 겪을까 말까한 일을 수차례 당하했다는 것이다. 감독은 작품으로 말하기만 하면 그만인데 그는 다른 일로 언론에 자신을 변호해야할 일을 몇 번 당하면서 우리나라에..
-
[프랑스 영화]언터쳐블 1% - 쿨한 남자의 우정영화 추천/영화 2012. 3. 23. 17:39
작년 프랑스 박스오피스 10주 1위한 이유 알것 같다. 3주 1위면 몰라도 10주 1위를 하려면 입소문의 힘 밖에 없다. 이 영화는 나쁜 소문을 낼 요소가 하나도 없다! 기분을 나쁘게 하거나 슬프게 하는 장면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부자와 가난한 자의 대조를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지만 위축대거나 부러워할 필요 없이 우리 모두 사랑을 나누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쿨하게 전달한다. Cool.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다. 난 영화에서 다 아는 사실을 주인공의 대사를 통해 줄줄이 풀어내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데 그런 군더더기가 없다. 재작년에 본 영화였던가. 프랑스 영화 [예언자]를 볼때도 그랬다. 그래서 프랑스가 영화를 잘 만드는 나라구나 하는 인식이 새삼 생겼다. 세네갈 출신의 젊은 청년 드리스는 생활..
-
홍콩영화 [꿈꾸는 풍경] - 그리움이란 이런 것영화 추천/영화 2012. 2. 26. 22:56
2003년 10월달에 홍콩에서 개봉한 영화입니다. 저는 2008년 쯤 광화문 좌판대에서 DVD를 구입했지요. 왜 이런 영화가 DVD로 출시되었을까 찾아보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적이 있더라구요. 그때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출품될 정도로 나름 화제작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감독도 배우도 한국에서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편애하는 배우 유엽이 출연합니다. [란위]의 여파가 남아있던 시기에 관금붕 감독이 추천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그리고 여배우 임가흔은 [남인사십]에서의 연기가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정이건은 액션 배우 이미지인데 아픈 남자로 나옵니다. 감독은 홍콩사람, 투자는 대만과 합작한 것 같고 영화의 배경은 대륙 칭다오입니다. 중국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중국영화인가보다 하겠지만 제가 볼땐 홍콩 ..
-
일본, 메탄 하이드레이트 시추를 시작하다카테고리 없음 2012. 2. 18. 08:38
매일 엄청난 양의 뉴스가 쏟아진다. 그 중 가장 돈 되는 뉴스는 무엇일까? 에너지 관련 뉴스를 접하며 정말 돈되고 중요한 뉴스는 [국제]라는 틀에 갇혀 적은 비중으로 보도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바로 2월 10일 알려진 러시아 공군기의 일본해상 출격사건. 이건 전혀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다. 한국에 살면서 주변국과의 에너지 자원 분쟁에 대해 크게 느껴진 적이 있던가. 기껏해야 북한에 묻힌 광물량이 몇년치 인가 하는 정도이다. 하지만 천연자원을 가까이에 둔 나라들은 그게 아닌 것이다. 정말 죽기살기로 그 자원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2012년 1월 19일자 매일경제 신문을 보자. 얼음가스 시추 日 세계 첫 착수 라는 제목으로 일본 정부가 아이치현 아쓰미반도 남쪽 70~80㎞ 지점 해저에서 2월 중 메탄하이드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