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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메탄 하이드레이트 시추를 시작하다카테고리 없음 2012. 2. 18. 08:38매일 엄청난 양의 뉴스가 쏟아진다. 그 중 가장 돈 되는 뉴스는 무엇일까? 에너지 관련 뉴스를 접하며 정말 돈되고 중요한 뉴스는 [국제]라는 틀에 갇혀 적은 비중으로 보도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바로 2월 10일 알려진 러시아 공군기의 일본해상 출격사건. 이건 전혀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다. 한국에 살면서 주변국과의 에너지 자원 분쟁에 대해 크게 느껴진 적이 있던가. 기껏해야 북한에 묻힌 광물량이 몇년치 인가 하는 정도이다. 하지만 천연자원을 가까이에 둔 나라들은 그게 아닌 것이다. 정말 죽기살기로 그 자원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2012년 1월 19일자 매일경제 신문을 보자. 얼음가스 시추 日 세계 첫 착수 라는 제목으로 일본 정부가 아이치현 아쓰미반도 남쪽 70~80㎞ 지점 해저에서 2월 중 메탄하이드레이트 시추에 들어간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이상한 광물질의 이름은 앞으로 더 많이 듣게 될 것이다. 벌써 [한반도]라는 드라마에서 배우 김정은씨가 메탄하이드레이트 연구 개발팀 북측 책임연구원인 림진재 역할을 맡았다고 하지 않는가.
출처 : TV 조선
2010년의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건을 기억하는가? 그때도 어떤 과학자들이 메탄하이드레이트를 주목했었다.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얼음 형태지만 연소되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 저온ㆍ고압 환경에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다가 원유 채굴과정에서 급작스럽게 기화하면서 해상 시추 시설인 BP의 '딥 워터 호라이즌'에서 충격을 가해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하였다.
독도 심해저 메탄 하이드레이트 가치는 '150조원' 기사 보기
매일 신문 2009년 5월 1일자
2007년에 한국지질자원연구소 산하 메탄 하이드레이트 개발사업단이 독도에서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채취 했고 미국·일본·인도·중국에 이은 세계 5번째의 기술적 성과라고 한다.
'불타는 얼음'이 미래의 석유될까 기사보기
조선일보 2008년 1월 15일자
이미지와 함께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현재 국내 메탄 하이드레이트 개발사업은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는데,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정부로부터 2200억원을 지원 받게 된다. 2014년까지 독자 기술을 개발해 민간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상업화하는 게 목표다.
독도 공시지가 10억 돌파 기사보기
이투데이 2010년 5월 10일자
독도 근해에서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발견돼면서 2010년 공시지가 10억을 돌파하기도 했다.
시추 : 구멍을 뚫다.
지각 내부의 여러 지식을 얻기 위하여, 또는 석유, 천연가스, 온천, 지하수 등을 채취하기 위해 지각 속에 구멍을 뚫는 일을 말한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채취 : 캐내다
풀, 나무, 광석 따위를 찾아 베거나 캐거나 하여 얻어 냄. ‘캐내다’로 순화.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2012년 2월 14일 일본, 메탄 하이드레이트 시추 작업을 시작하다.
일본의 공기업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는 14일 아이치현 아쓰미반도 앞바다 남쪽 70㎞ 지점에서 시추 작업에 착수했다. (한겨례 신문 2월 15일)
일본 혼슈[本州]의 아이치현. (빨간색 표시지역)출처=위키피디아 .
출처 : 한국경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5&aid=0002510670
채취 작업은 2012년 말쯤으로 계획하고 있어
일본은 시험 채굴 작업을 2012년 말쯤 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고 작년에 발표했다. (니혼게자이신문 2011년 7월 25일 보도) 시험채굴은 일본 동남쪽 와카야마현과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이뤄진다. 올해 말부터 시추에 들어가 내년 말쯤 본격적인 실험을 진행한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금까지 해저에 있는 메탄하이드레이트에서 바로 천연가스를 생산한 적은 없었다"며 "이번 실험이 성공하면 세계 최초가 된다"고 전했다.
일본이 채취에 성공한다면 세계 최초
에너지 자원은 매장량을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이라고 할 수 있지만 상업화 하기까지 기술력이 필요하다. 메탄하이드레이트 시추 채취에 따른 기술적 어려움과 경제적 문제 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시추 사례는 없다. (채취 말고 시추) 오랜 시간을 두고 기다려봐야 하는 싸움이 것이다. 그런데 얼마전 일본에서 이 시추 작업을 들어갔다는 소식이 날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