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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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서 소울메이트, 아래층 사람들 감상영화 추천/영화 2017. 7. 18. 18:25
중국과 대만영화 좋아한다. 미국이나 유럽 보다 정서가 맞고 한국 영화보단 깊이가 있다. 같은 아시아면서 유럽이나 미국영화보다 더 접할길이 없기에영화제하면 중국 대만 영화 위주로 고른다. 올해 부천영화제 잘 찾아보면 괜찮은 것 많았는데 너무 카탈로그 늦게 봤다. 겨우 겨우 예매.그래도 작년 중화권 화제작 소울메이트, 아래층 사람들 다 볼 수 있었던 건 행운. 소울메이트는 칠월과 안생이라는 20페이지짜리 인터넷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어린 여자들의 진한 우정 이야기. 여성들의 우정을 진하게 다룬 아시아권 영화가 잘 기억나지 않기에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핀트가 어긋나면 남자친구 하나 두고 좋아하는 삼각관계물로,또 살짝 어긋나면 레즈물로 전락해버릴 법한 내용을 여성의 우정 거기에만 맞춰서 잘 만든것 같다.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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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낙원 - 대만영화영화 추천/영화 2016. 10. 21. 23:26
공창이란 소재봤을때 굉장히 센 영화구나 싶었다. 바다에서 독한 훈련 받는 군인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봐서 무슨 일일까 궁금했는데 어라? 감독 미쳤잖아? 공창을 낭만적으로 그리고 있다? 군중낙원이라는 공창 이름부터가 어딘지 모를 추억이 뭍어나는데다 집도 어두침침하고 더러운 곳이 아니라 굉장히 아늑한 카페같이 찍어 놨다. 슬립 원피스를 입고 군인 보는 앞에서 대판 싸우는 창녀들은 귀엽지 말입니다??? 창녀 역할한 배우들은 청순미 폭발하고??? 군인들이 자기들 희락에 돈 주고 여성을 사는 내용이 이렇게 낭만적이어도 될 일???? 물음표 여러개 붙었다. 그래도 시작하자마자 나온 타이틀에 '허우샤오시엔 제작'이 있어서 그래...구리진 않을 거야 내심 믿고 본거다. 영화를 다 보니 감독이 참 다른 의미로 미친게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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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백은 100만을 넘을 수 있을까영화 추천/영화 2016. 10. 20. 00:43
영화 자백. 남들보다 먼저 봐야 하는 이유. 영화 자백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다큐멘터리를 극장에서 보는 사람은 비주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난 그런 사람 말고 다음과 같은 부류에 해당하는 사람들도 이 영활 극장에서 봤으면 한다. 1. 탈북자들. 아이고 노인이고 언제 탈북을 했든 상관없다. 그들 모두 이 영화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것이다. 합동심문센터 직원들의 태도. 그들이 취조하는 이유. 언듯 대답하기 힘들 질문을 떠보는 의도를 알게 될거다. 한국에서 가장 약자에 속하는 탈북자들이 한국에서 당할 수 밖에 없는 곤경과 왜 그들을 그렇게 취급하는지 알게될거다. 2. 중학생들. 급식이들. 이들은 학교에서 본격적으로 한국 역사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한국 현대사에 대한 지식을 급속도로 쌓아가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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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화 산이 울다 나만 별로인가?영화 추천/영화 2016. 5. 30. 11:49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이었다는 산이울다영화 상영을 마치고 관객들이 많이 울었을 것 같다화가나서 중국영화에 애정이 있어 챙겨본다고 극장에서 봤는데 참 많이 실망스러운 영화였다 구불구불한 산등성이, 오색 단풍, 메아리그 절경 빼고는 볼 것이 없는 영화였다. 감독의 이상이 얼마나 컸는지는 짐작이 가지만함량 미달이었다 그냥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지거장의 작품을을 카피한 어설픈 농촌예술영화를 만들어 버렸다"햇빛 쏟아지던 날들" "붉은 수수밭" "투야의 결혼" 오세대 육세대 감독 영화를 재미있게 봤기에 그런 작품들과 비교되면서 너무 민망하고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이건 좀 아니다 가장 실망스러웠던 것은 캐스팅이다 중국영화는 배우 하나는 믿을만 하다는 믿음이 깨져버렸다 중국 영화라면 외모가 매력적이면서 연기력도 출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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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의 아들 - 아들 장례에 집착한 이유영화 추천/영화 2016. 3. 2. 21:14
난 아카데미 본상 수상작보다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을 더 신뢰하는 편이다. 본상에는 왠지 로비가 많이 들어갔을 것 같은데 외국어 영화상은 진짜 작품성 위주로 뽑는다는 느낌을 어렸을때부터 줄곧 받았다.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은 보통 다 볼만하다. 올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 수상작인 사울의 아들은 정말 고생하며 찍은 영화였을 것 같다. 영화 만들 때 고생 없이 만들 수는 없지만 한 두 번 연습으로 되지 않았을 집요한 부분이 있다. 주인공 배우 얼굴에 카메라가 바짝 클로즈업 되어서 원테이크로 이어지는 씬이 수 없이 많은데 엔지가 나도 안 되지만 그 감정선 유지하는게 주인공 배우가 너무 부담스러웠을 것 같고 그걸 핸드핼드로 들고 찍는 카메라 감독이 고생을 많이 했을 것 같다. 그런걸 밀어 부치는 감독이 대단하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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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 카야를 응원한다영화 추천/배우 2015. 11. 18. 23:18
에네스 카야가 한국 언론에 도배를 하던게 지난 11월 말이다 내가 비정상회담을 너무 좋아해서 비정상 갤러리에 자주 눈팅을 하던 시절 이 사건의 발단이 된 어쩌라고의 글을 거의 실시간으로 보고 일이 진행되어 가는 과정을 쭉 지켜 봤었다. 난 그때 말꼬리 잡아가며 지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반격 댓글을 단 그 네티즌이 유치해보이기만 했다. 그러나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인간들에게 어필한 그 네티즌은 보기좋게 에네스를 한 방 먹였다. (그 네티즌 최소 에네스 짝사랑녀) 사람들은 그 네티즌이 누구이며 어디살고 어떤일을 하는, 어떤 성격의 사람일까 하는것에 궁금해 하지 않았다. 그때 나는 블로그에 글도 남겼었다. 에네스 카야 버티시라고. 얼마후 경향에서 그를 인터뷰 했는데 그렇게 강해보이던 사람이 거의 혼이 나간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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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토템 3D -연인의 장자끄아노 감독이 중국 대작을 만들다 (부천영화제)영화 추천/영화 2015. 7. 20. 18:43
긴 리뷰를 쓰고 싶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네올해 부천영화제는 ‘울프토템’으로 끝일 듯 하다.온라인 예매도 시작되고, 영화제도 시작된 후라 보고싶은 영화 찾기가 어렵겠다 싶어 다 포기하고 뭐 하는지만 보자하고 펼쳐든 아니, 다운받은 카다로그에서 내 심장을 뛰게 만든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울프토템!!!! 소설 ‘늑대토템’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영화화 된다는 소식도 얼핏 듣긴 했으니 이렇게 한국에서 극장에서 상영될 줄은 몰랐던 것이다. 너무 흥분되어 바로 예매를 하고 그주 일요일에 극장으로 달려갔당~~ 소설 늑대토템은 2012년 겨울쯤?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샀던 기억이 있다. 몽골이라는 장소도 독특하고 거기서 늑대를 만나 매료되는 주인공이 그 늑대들의 움직임과 늑대의 매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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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엠파이어로 테렌스 하워드 드디어 뜨다영화 추천/배우 2015. 3. 24. 11:25
요즘 엠파이어때문에 테렌스 하워드 검색어가 늘었다 테렌스하워드 드디어 떴다!!!!!!!!!!!!!!!! 베스트맨 홀리데이(링크)는 박스오피스 2위도 하고 3편도 제작한다는 소문 돌 만큼 흑인 영화로서는 선방했지만 그래도 뭔가 미적지근했는데 이 드라마로 드디어 드디어 떠버렸다. 테렌스 하워드가 출연한 영화는 볼 수 있는 것은 찾아서 보고 있었다. 베스트 맨 홀리데이 The Best Man Holiday 5감독말콤 D.리출연테렌스 하워드, 해롤드 페리노, 모리스 체스트넛, 산나 라단, 니아 롱정보코미디 | 미국 | - 베스트맨 홀리데이 - 영화에서 가장 개성있는 조연 으로 섹시, 개그 담당 버틀러 : 대통령의 집사 (2013)Lee Daniels' The Butler 8.6감독리 다니엘스출연포레스트 휘태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