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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에서 소울메이트, 아래층 사람들 감상
    영화 추천/영화 2017. 7. 18. 18:25


    중국과 대만영화 좋아한다. 미국이나 유럽 보다 정서가 맞고 

    한국 영화보단 깊이가 있다. 같은 아시아면서 유럽이나 미국영화보다 더 접할길이 없기에

    영화제하면 중국 대만 영화 위주로 고른다. 


    올해 부천영화제 잘 찾아보면 괜찮은 것 많았는데 너무 카탈로그 늦게 봤다. 겨우 겨우 예매.

    그래도 작년 중화권 화제작 소울메이트, 아래층 사람들 다 볼 수 있었던 건 행운.


    소울메이트는 칠월과 안생이라는 20페이지짜리 인터넷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어린 여자들의 진한 우정 이야기.


    여성들의 우정을 진하게 다룬 아시아권 영화가 잘 기억나지 않기에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핀트가 어긋나면 남자친구 하나 두고 좋아하는 삼각관계물로,

    또 살짝 어긋나면 레즈물로 전락해버릴 법한 내용을 

    여성의 우정 거기에만 맞춰서 잘 만든것 같다. 

    누가 열번도 넘게 봤다고 하던데 다시 봐도 새로운 것이 보일만큼 감정선이 촘촘하기도 하고. 

    모든걸 다 설명하지 않으면서 감정을 표출하기에 여운도 오래 남는다. 


    시나리오와 두 여배우의 연기력이 정말 뛰어나다.

    허나... 음악이 너무 별로여서. 극찬을 할수는 없다. 남자 주인공도 별로고.


    GV 있어서 감독이 왔는데. 세상에 증지위 아드님이었다. 아들도 영화를 하는구나. 

    한국 개봉 추진한다고 한다. 

    여배우 둘다 예뻐서 홍보 잘 하면 흥행 할 것 같은데. 

    제발 포스터 잘 만들길. 중국 포스터 정말 너무 구려. 영화 내용, 정서랑 안맞아. 


    아래층 사람들


    대만에서 흥행도 하고 작품성 인정받았다고 어디서 봐서 꼭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도둑들 임달화가 주인공이다.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일.

    임달화가 건물주다. 자기 아파트 임대한 사람들 CCTV로 엿보면서 관계를 몰래 조종한다. 

    왜 잘만들었다고 했는지 알것 같다. 

    내용이 아주 막장이다. 

    완전 십구금. 모든 금기를 다 깨버리고 말겠다는 감독의 의지. 

    근데 찝찝함이 남지 않는다. 그런점에서 박찬욱 감독이나 작년에 봤던 갈증이랑 비교되었다. 

    극장에선 흥행하지 않겠지만 아이피 티비에 풀리면 엄청 볼것 같다. 

    우리나라엔 처음 작품이 소개된 감독이다. 앞으로도 좋은 영화 많이 만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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