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중국영화 산이 울다 나만 별로인가?
    영화 추천/영화 2016. 5. 30. 11:49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이었다는 산이울다

    영화 상영을 마치고 관객들이 많이 울었을 것 같다

    화가나서 


    중국영화에 애정이 있어 챙겨본다고 극장에서 봤는데 

    참 많이 실망스러운 영화였다 


    구불구불한 산등성이, 오색 단풍, 메아리

    그 절경 빼고는 볼 것이 없는 영화였다. 


    감독의 이상이 얼마나 컸는지는 짐작이 가지만

    함량 미달이었다 

    그냥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거장의 작품을을 카피한 어설픈 농촌예술영화를 만들어 버렸다

    "햇빛 쏟아지던 날들" "붉은 수수밭" "투야의 결혼" 

    오세대 육세대 감독 영화를 재미있게 봤기에 

    그런 작품들과 비교되면서 

    너무 민망하고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이건 좀 아니다 


    가장 실망스러웠던 것은 캐스팅이다 

    중국영화는 배우 하나는 믿을만 하다는 믿음이 깨져버렸다 

    중국 영화라면 외모가 매력적이면서 연기력도 출중한 배우들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지 않았던가? 


    5세대 감독 장이모우가 신인을 캐스팅해 세계에 알린 중국 여배우들 

    공리나 장쯔이가 정말 보통 인물들이 아니였구나 하는 걸 다시 느꼈다 


    정말 두 명의 주연배우의 연기는 최악이었다 

    놀라울 정도 




    남자 배우는 오아시스의 설경구처럼 반쯤 미쳤거나 바보였어야 했고 

    여자 배우는 비밀스럽고 한 많고 폐쇄적인 모습이어야 했는데 

    키스신은 없었지만 둘이 마을 사람들 앞에서 

    목 부여잡고 오열하고 그런 장면이 하나도 애틋하지 않았다 


    생방송으로 만드는 한국 드라마에서도 

    이런 상황이라면 음악이든 대사든 캐미를 만들어 내고야 말텐데 

    너무 보기 거북했다 


    소재는 참 좋았는데... 

    아쉬운 영화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