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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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용 시골경찰 마지막회 감상평예능리뷰/최민용 2017. 10. 4. 23:09
시골경찰이 종영했다. 나의 월요일 귀가시계. 순수하고 특이한 예능이라서 다신 이런 방송 볼수 있을까 싶어 매번 소중했던 방송이었다. 예능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들보다 경찰들과 어린 학생들의 관심이 더 많았을 것 같은 예능. 체험 삶의 현장 같이 진지하기도 하고 진짜 사나이 처럼 황당하게 웃기기도 한 리얼한 예능. 그렇지만 교육방송에서 했으면 더 잘 어울렸을 것 같은 배울점 많은 예능이었다. 시골경찰이 큰 문제 없이 (예능은 괜한 구설수에 올라서 프로그램과 출연자 이미지 망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 마무리 지은 데에는 경찰4인방의 역할이 큰 것 같다. 매번 진지하게 경찰일을 배우는 모습은 카메라가 없을 때에도 딴짓 하고 있지 않을 것 같다는 믿음을 주었다. 배우 중에서도 내성적인 사람이 많다고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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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용 시골경찰 8회 감상평예능리뷰/최민용 2017. 9. 11. 00:27
시골경찰 처음 할때는 시골에서 일어날 법한 사건이 뭘까 궁금했다. 개가 사람을 물었다던지 멧돼지가 탈출했다던지 동물의 습격이 포착되면 재밌을것 같았다. 내가 너무 뉴스를 많이 본 모양이다. 대본 없는 리얼 예능인 시골경찰은 동물들의 횡포보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따듯함을 포착해 낸다. 치안센터와 면사무소간의 족구 한판. 시니컬해 보였던 센터장님과 한층 가까워졌다. 깨끗한 코트와 주변의 첩첩산중. 그림이다. 나무 지팡이만 있는 어르신 위해 새지팡이를 구해온 모지리 형제. 이것도 순찰돌다 만난 동네 주민이 기증한 것이다. 이 할머니도 자주 나오시니 정든다. 순찰돌며 만나는 어르심과 정겨운 대화. 어느새 용담이라는 동네와 정들게 되었다. 최민용은 아파서 족구를 같이 뛰지 못했다. 족구도 안하고 저녁 술상도 늦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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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용 없는 시골경찰 7회 감상평예능리뷰/최민용 2017. 8. 29. 19:21
7회에선 최민용이 안나왔다. 전날 오후 5시에 조퇴하고, 그 다음날 오전 근무도 못나온 것이다. 아팠다고 한다. 하필 야간근무도 최민용이었는데 예고 보면 야간 근무때 복귀하는 걸로 나온다. 하차는 절대 아님! 리얼 예능이면 최민용 끙끙 앓고있는거라도 보여줘야 하는것 아닌가? 다른 지역에 가서 입원한건지 꽁꽁 숨었다. 어떻게 된 사정은 8회때 나오겠지만 너무 궁금했다. 시골경찰 7회는 여전히 재미있었지만 최민용이 빠지니 내겐 앙꼬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였다. 최민용의 비중이 점점 줄며 시골경찰은 신현준님의 인생예능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네분중에 가장 연예인 같은 분이어서 가장 시골경찰을 연기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7화에선 90분 내내 나온것 같다. ㅋㅋ 신현준님은 이 예능 나중에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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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용 시골경찰 5, 6회 감상평예능리뷰/최민용 2017. 8. 25. 20:12
시골경찰 매력있다. 특히 세트장이 맘에 든다. 용담치안센터를 둘러싼 마을말이다. 집과 치안센터를 오가며 직장 생활과 퇴근 후 일상을 다 보여주는 게 일 중심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습과 매우 닮았다. 직장인들에게 집이란 다음날 일을 위해 잠깐 쉬는 휴게소 같은거 아닌가. 혹자는 시골경찰 일이 도시경찰보다 너무 느슨한것 아니냐고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한다. 근데 도시에서 일어나는 흉악한 범죄가 정상은 아니지 않는가? 범죄가 점점 사라지고 평화로운 세상이 온다면 도시 경찰이 하는 일은 시골경찰이 하는 일과 비슷해 질 것이고 시골경찰이 하는 일은 변함 없을 것이다. 소름돋게 아름다운 세상. 우리가 만들어봐요. 시골경찰과 똑같은 설정으로 드라마나 시트콤이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다. 시골경찰은 남자 넷이 사는 비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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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용 시골경찰 4회 감상평예능리뷰/최민용 2017. 8. 13. 00:28
시골경찰 마지막 촬영한거 실화? ㅠㅠ 시골경찰 4회. 잘짜여진 드라마를 본 것 처럼 스토리가 풍성하고 감동도 있었다. 센터장님의 마지막 근무 소식도 슬펐지만 네 명의 순경들과도 언젠가 마지막이 오겠지 싶어 울적해 진다. 4회만에 정들어 버린것 같다. 시골경찰 4회는 행복하고 평화롭고 아름답고 선한 모든 것을 담아낸 에피소드였다. 브금(BGM)또한 너무 내스타일이었다. 최민용 출근할때 힙합 튼거 넘나 취향저격. 우결생각나게 신현준이 비틀즈 렛잇비 틀어준다. 오늘도 어김없이 수건 쓰고 동생 배웅. 시골경찰은 출근 판타지를 담아낸다. 대한민국에 저렇게 행복하게 출근할 수 있는 직장이 몇 안되여 ㅠㅠ 네명 모두 너무 기분 좋아보여서 좋다. 신현준 도로 통제하는 모습인데 와 배우는 배우! 가르쳐 주니까 경찰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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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용 시골경찰 3회 감상평예능리뷰/최민용 2017. 8. 6. 23:19
시골경찰 세번째 에피소드. 이 예능이 배우만 아니라 용담파출소 경찰들에게도 큰 도전이라는 걸 의식하게 만들었다. 촬영한다고 업무를 안할수는 없고 배우들과 업무를 하자니 신입 순경보다 더 모르고. 두분 부담 장난아닐것 같다. 아직까지는 못해서 큰일날 일은 없었지만 정말 신속하게 처리해야할 일 생기면 멘붕오지 않을까? 그런일이 생길까? 겨우 첫날인데 벌써 경찰에 완벽 빙의된 두 사람. 경찰아저씨~ 하고 부르니까 둘이 똑같이 뒤돌아 본다. 경찰이 왜 인형탈까지 써야하는지 ㅠㅠ 최민용은 경운기 대리운전 해드렸다. 시골경찰 들어가기 전에 따로 연습했다고 한다. 첫 촬영에 바로 써먹다니. 뿌듯했겠다. 우결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큰 그림 그리면서 이것저것 준비해 오는것이 참 멋졌는데. 여전한 준비성 칭찬해♡ 걱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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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용 시골경찰 2회 감상평예능리뷰/최민용 2017. 7. 25. 22:48
일단 시작은 경찰모 스웩으로 우훗. 시골경찰. 대본 없는 관찰예능. 리얼리티의 끝을 표방한 실험적인 예능. 일주일동안 고민했다. 그거 너무 무모한 도전아닌가. 웃기려고 찍는 관찰카메라와 대본 없이 찍는 관찰카메라. 당연히 전자가 웃길텐데. 무슨 생각으로 만드는거지? 심지어 이런 장면도 나온다. 밤인데 헬리캠 띄었어. ㅋㅋ 카메라 좋으니 이런것도 되는구나. 영화처럼 찍는 예능. 촬영팀들 배로 힘들것 같다. 한곳에서 찍는것도 아니고 아침저녁 야외에서. 배우들도 경찰근무를 하기때문에 컷없이 찍으려니 힘들겠다. 쉬는시간은 주겠지만. 난 흥미롭게 이 방송을 보고 있다. 시골경찰 2회 방송할때 최민용은 생방으로 라디오 나오고 있었다. 둘중에 뭐보지 고민하다 라디오 들었는데 본방봤음 후회했을거다. 최민용 나온 예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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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용 시골경찰 1회 감상평예능리뷰/최민용 2017. 7. 19. 00:06
시골경찰 1회, 예능의 끝은 다큐멘터리라고 했던 이경규 멘트가 떠오르는 방송이었다. 신선했다. 요즘 유행인 관찰 예능이 연예인들의 실제 모습을 찍는다면 시골경찰은 경찰 역할을 하는 배우를 찍는 것이다. 제작진은 리얼리티의 끝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대본이 없으니 알아서 하란다. 4명의 배우들에게 경찰 제복을 입히고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경찰서 일대의 거대한 세트장으로 밀어놓은 후 다짜고짜 "액션"을 외친것 같달까. 시골경찰에 멤버들은 어떻게 모았을까. 세대별 악역 배우들을 모았다고 한다. 근데 최민용은 그냥 나빠 보여서 ...뽑았다 한다. 나빠보이나? 안웃고 있으면 무서워 보이긴 한다. 쨌든 여전히 자가운전 하고 다닌다는거 알게됐다. 근데 시달남에 나왔던 차랑 다르다. 한대 뽑았구나?? 제작진 안보여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