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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경찰 최민용 하차 이유
    예능리뷰/최민용 2017. 11. 28. 22:16
    시골경찰2 첫방송. 시골경찰1의 최고 시청률 0.9를 뛰어넘는 1.1%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얼마나 넘길 바랬던 1% 시청률인가. 시골경찰1의 지속적인 재방송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열풍으로 mbcevery1채널의 인지도가 높아진 때문이리라.

    시골경찰 2는 시골경찰1 출연진이 1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던 내 예상을 깨고 신현준과 오대환은 출연을 결정지었고 최민용과 이주승은 하차했다.

    최민용은 시골경찰1의 역할을 봤을때 제작진이 시골경찰2에 가장 남겼어야 하는 멤버가 틀림없었다. 그의 경찰직 수행하는 모습은 일반인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고라니 사체를 치우고 마을 어르신들 집안에 고장난 물건도 척척 고쳤다. 지역이 농촌이라 경운기 운전도 배워 가는등 준비성도 철저했다.

    그런 모습이 시골경찰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낳았고 시골경찰=최민용 출연하는 예능이라는 인식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이런 사람을 왜 제작진은 붙잡지 않았을까.

    그 이유가 여성중앙 12월 인터뷰에 나온다.
    최민용은 시골경찰 시즌2를 거절했다고 한다. 시골경찰 프로그램 취지가 너무 훌륭해서 출연을 결정 했는데 프로에서 하고자 했던 역할을 잘 해내지 못했다고 여긴 모양이다.

    "시즌1하면서 내가 성에 안 찼다. 어떤 작품이든 내가 충분히 잘하지 못한 걸 시즌2로 또 돈벌겠다고 덤빌수도 없는거고. 난 한 번 했으니까 다른 선후배들이 내가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양보도 할 수 있는거다."

    프로그램하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혀 알려진바 없지만 열혈 시청자 입장에서는 두 번째 촬영때 아파서 조퇴한 사건이 시골경찰 자진하차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그는 이 조퇴로 12회 중에 7화에 출연하지 못했다.

    요즘 최민용은 다시 근황의 아이콘이 됐다. TV에 나오지 않으니 궁금해 한다. 하지만 그는 일을 멈춘게 아니다.

    최민용은 작년 11월 복면가왕 컴백후 일년 동안 열심히 일했다. 6월까지는 티비를 틀기만 하면 나왔고 6월 이후로 고정프로그램을 3개나 하면서 안정적인 수입도 얻고 있었다. 특히 오지의 마법사는 변방의 파일럿으로 시작해 순식간에 일요일 저녁이라는 황금시간대에 편성되는 행운도 따라줬다.

    그러나 8월 24일부터 시작한 MBC파업으로 오지의 마법사가 끊겼다. 곧이어 시골경찰1이 9월초에 종영하면서 그가 하던 고정프로그램 2개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만갑에도 매주 나오다 격주로 나오면서 최근 1달은 정말 얼굴 보기가 힘들어졌다.

    그가 시골경찰2 출연을 하지 않기로 마음 먹을때만 해도 MBC파업이 이렇게 장기화 될줄 몰랐을 것이다. 시골경찰1에서 잘 해내지 못했더라도 좀더 심사숙고 해서 시골경찰2에 출연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시골경찰이 시즌 1, 2에서 그치지 않고 시즌 3, 4, 5... 까지 롱런을 바랬다면 제작진들은 최민용 이주승이 시즌2에 빠지도록 하면 안되는 거였다. 시골 경찰 3 멤버가 이상해지기 때문이다. 시즌2 멤버 전원이 출연해도 일부만 출연해도 시즌3은 출연자간 케미스트리를 맞추기 어려워 진다. (출연료를 몇배라도 올려서라도 붙잡지 그랬나요.... )

    십년만의 컴백후 기민한 노력과 기막힌 행운의 연속으로 프로그램이 끊기지 않았던 그인데 이렇게 순식간에 얼굴 보기 힘들어지는 걸 보니 이래서 연예인이 불안한 직업이구나 싶다. MBC파업이 드디어 끝났으니 이제 기대를 해봐도 될까. 어떤 장르든 새로운 프로그램에서 얼굴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보고싶은_최순경.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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