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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용 시골경찰 8회 감상평
    예능리뷰/최민용 2017. 9. 11. 00:27

    시골경찰 처음 할때는 시골에서 일어날 법한 사건이 뭘까 궁금했다. 개가 사람을 물었다던지 멧돼지가 탈출했다던지 동물의 습격이 포착되면 재밌을것 같았다.

    내가 너무 뉴스를 많이 본 모양이다. 대본 없는 리얼 예능인 시골경찰은 동물들의 횡포보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따듯함을 포착해 낸다.

    치안센터와 면사무소간의 족구 한판. 시니컬해 보였던 센터장님과 한층 가까워졌다. 깨끗한 코트와 주변의 첩첩산중. 그림이다.

    나무 지팡이만 있는 어르신 위해 새지팡이를 구해온 모지리 형제. 이것도 순찰돌다 만난 동네 주민이 기증한 것이다. 이 할머니도  자주 나오시니 정든다.

    순찰돌며 만나는 어르심과 정겨운 대화. 어느새 용담이라는 동네와 정들게 되었다.

    최민용은 아파서 족구를 같이 뛰지 못했다. 족구도 안하고 저녁 술상도 늦게 참석하고. 지난주에는 안보이는게 그렇게 섭섭하더니 이제 이 셋이서 웃고 떠드는게 어색하지 않다.

    최민용의 조퇴와 결근 원인은 끝끝내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날에는 골아떨어져 자는 바람에 지각했다. 밝힐수 없는 병에 걸린게 분명하다. 8회에서의 모습도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 아픈데 계곡물에 들어가야 했으니 촬영 끝나고도 계속 아팠을것 같다.

    관찰 예능이 연예인 한두명만 조명하는 방식에서 점점 더 큰 것을 바라보기 시작한것 같다. 시골경찰은 연예인들에게 캐릭터를 부여해서 재미를 포착하기 보다는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고 경찰 업무에 적응하여 일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극적인 사건이 기다리고 있는 것도 아닌데 그 다음 일을 궁금하게 만든다.

    경찰들이 하는 일도 우리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봉사라는 것. 이 방송을 통해 제대로 알게된 사실이다.

    시골경찰 8회에서도 열일했던 최민용의 활약. 촬영 전 소방서가서 안전 교육 배우고, 동네 주민고장난 드릴 고쳐주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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