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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최민용 장도연 6회 감상평예능리뷰/최민용 2017. 4. 20. 06:26
처음 만난 날 밤에도 어색하게 있다가 뭐하나씩 물건 가져오더니 두 번째 밤에도 어색하게 앉아있다가 하나씩 가져온다.
민용템은 빈티지(?)텔레비젼. 필름을 껴서 만화 볼 수 있는 미니 영사기처럼 생긴 골동품이다. 음악도 들을 수 있다. 사십년도 더 되어보이는데 아직도 작동이 되는게 참 신기한? 어디 댓글에 보니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거라 카더라. 비틀즈 좋아한다고 한다. 중학생때 자장가였다고. 장도연도 좋아한다고. 음악취향 비슷한 거 좀 신기했다.
장도연은 이어캔들 가져왔다. 음... 놀란게 최민용... 여자 귀에 바람 불 줄 아는 남자구나 ㅋ패널들이 야하다고 난리.
귀에서 연기가 나는 한바탕 소동이 끝나고 ppl로 보이는 마스크팩도 했다. 최민용이 옆에 누워요~ 해놓고 장도연이 옆에 누울라하니 기겁하고 벌떡 일어나는 게 웃겼다. 그래... 겨우 두 번째 촬영이라고... 이분은 스킨쉽 같은것도 일정짜서 할 것 같다. 도연씨가 라스에서 명언을 남겼죠. "아끼면 똥된다" 결국 이지경이 되네요. 다른 우결 커플은 남자가 스킨쉽 진도 뺄 생각만 하는데 넘나 느긋한 ㅋㅋㅋㅋㅋㅋ
아, 둘이 차도 마셨지. 이번엔 구지뽕이다. 맨날 새로운 차 끓여줄라고 했나보다. 뜻밖의 섹드립에 화들짝 놀라는 이 짤 사랑하고요. 목에 핏줄 바짝 선 거 다 보이는데 애써 안놀란척.
다음날 아침. 띵띵 부은 얼굴로 밥하는 민용.
장도연이 신문 읽는거 좋아한다고 했는지 한글 영문 일어로 된 신문 챙겨왔다. 진짜 이런 준비 하나하나가 얼마나 감동인지. 최민용은 우결 대충 날로 먹으려 하지 않는게 보여 정말 든든했는데. 엠비씨 예능국 망해야 한다.그냥 밥도 아니고 돌솥시레기밥 해줬다. 둘은 밥만 먹어도 보는 사람 웃게 만드는 케미가 있다. 가정이 화목하면 같이 밥먹는 시간이 그렇게 즐거운 것처럼.
밥짓다 말고 면도하러 나왔다가 뜻밖의 명장면 탄생. 면도 해달라니. 최민용은 우결을 잘알아. 아직 포텐 안터졌다고!!!!
(나도 궁금하다. 털많은 여자 좋아요? )
그리고 이번주의 하일라이트. 장도연 손수건. 첫 만남때의 민용을 수놓았다. 2주 걸렸다고. 첫 촬영 하자마자 선물 준비한 것도 둘이 똑같다. 둘이 진짜 보기 좋은데. 엠비씨는 두 번 망해야한다.최민용은 습관처럼 손수건 냄새 킁킁 맡더니 대번에 장도연 향수 냄새를 맞추고. 아주 민망해 죽을라한다.
너무 좋아하는 장면이다. ♡♡♡♡♡
겨우 두 번 만난 두 사람. 난 이런 어색함이 오래가길 바랬는데. 한것두 없이 하차시킨덴다. 아직도 두 사람 어떤 사람들인지 모르겠는데. 최민용 아쉬운건 너무 당연하고 장도연도 십년만에 공중파 고정 처음이라 실망이 크지 않았을까 걱정된다.
이번주부터 슬퍼서 어디 볼수 있겠나. 지금도 마음이 좀 그렇다. 좀 그런정도가 아니라 너무 먹먹하고, 눈물은 나오지 않지만 슬프다. 마지막 촬영을 어제 이어 오늘도 하는지 모르겠으나 하필 최민용 양력생일이고 ㅠㅠ
일이 너무 잘 못 흘러가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