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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결폐지 최민용 장도연 강제하차
    예능리뷰/최민용 2017. 4. 16. 19:59

    김 다 샜다. 우결 최민용 6회 방송하기 전날 훗날 터져나온 우결 폐지보도. 워낙 우결이 출연자 하차시키는 패턴이 커플마다 달라서 불안하긴 했어도 최소 3개월은 가는데. 겨우 촬영 시작한지 1달만에 폐지라니. 프로그램 자체가 없어져 강제 하차한다니 더 짜증난다.

    폐지보도의 발단은 예상해 보건데 한 커플이 하차 통보를 받았고 (이번 검은방 인터뷰때 눈가 촉촉했던 커플) 그 후임이 누구냐를 알아보던 중 후임을 뽑고 있지 않다는걸 캐묻다가 알아낸 것 같다.

    5월 6일이 마지막 방송이라고 하니 최민용 장도연 커플은 4월 촬영 1번과 5월 촬영 1번만 남겨놓고 있는 셈이다. 가 아니고 배철수 음악캠프 사연보냈던 4월 5일 촬영이 마지막 촬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방송은 6회나 나갔지만 겨우 두 번째 만남만 방송에 나간거고 끝인지 모르고 촬영했던 세 번째 만남으로 강제 하차하게 된거다. 어이없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라서가 아니라 최민용 장도연은 다른 커플과 달랐다. 남녀사이 설레임에만 기대지 않고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섬이라는 낯선 환경 속에서 충돌하는 모습도 거슬리지 않고 코믹하게 보여줬다. 최민용이 섬 생활을 고집하며 먹는 걸 그 안에서 해결하는 모습이 참 따뜻하고 사람 냄새 났는데. 

     게다가 패널들이 장도연 절친이라 코멘트 하나하나 진정성 있었다. 그래서 나영석 피디가 꽃보다 할배로 예능판 뒤집어 놓았듯이 최민용 장도연도 우결판을 뒤집길 바랬다. 우결이 늘 지적받는 출연자들의 가식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서서 스캔들 없이 매번 화제성도 가지고 가는 장수커플이길 바랬다.

    둘은 제작진 손 없이도 너무나 잘하는 커플이었다. 촬영때마다 알아서 준비해오는 물건들만 봐도 알수 있다. 2주간 만든 손수건, 도장. 두 사람이라면 충분히 롱런하면서 시청률도 높일 수 있겠다고 믿었는데 이게 뭐람.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아니었다면 뒷짐지고 폐지하던 말던 상관 안했겠지만 그게 아닌지라 기분이 더럽다. 왜 지금 폐지해야하는지. 그 피해를 왜 내배우가 받아서 순식간에 불행한 사람 만들어 버리는지. 우결 제작진 너무 밉다.

    총 3번 촬영하고 끝? 이런식이면 5월 6일 마지막 방송때도 아무일 없는 듯 하차소감 없이 평화롭게 끝낼수도 있다. 우결 제작진이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으리라 본다. 출연자들은 더 황당할 것이지만 을이니 끽소리 못하겠지. 그저 화날뿐이다. 


    P.S. 우결 제작진은 할꺼면 너나 제대로 했으면. TV 브라운관에 세 명이나 보이더라? 티비 치워버리면 그만인걸 되게 멍청하다.

    3월 11일 첫방 4월 17일 종영 확정... 장난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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