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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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화개] 아, 아름다운 중국영화영화 추천/영화 2011. 11. 13. 20:26
올해 중국영화제에서 봤던 [모래화개]를 집고 넘어가야겠다. 한 번 더 봤어야 하는 영화다. 처음 보는 감독인데 이런 게 영화가 아닌가 할 정도로 참 잘 만들었다. 이런 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다큐멘터리 같은 리얼리즘도 아니고, 마냥 심리극도 아닌. 약간 연극적이면서도 음악과 편집은 상당히 고전영화에서 본 듯한 딱 영화적인 느낌. 삼대에 걸친 여성을 연기한 두 배우 조안첸과 장쯔이의 연기는 입이 딱 벌어진다. 이런 좋은 중국영화가 영화제에서만 잠깐 소개 된다는게 가슴 아프다. 중국 사람들 영화 잘 만드는데. 우리나라에 건너오는 건 정말 이상한 것들만. 장쯔이는 성격이 다르면서 같은 핏줄인 세 여자를 너무나 잘 표현했다. 금계백화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받을 만 했다. 마지막에 그렇게 비오는 날 아기를 낳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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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화 [비성물요] 재미있어요.영화 추천/영화 2009. 10. 7. 18:45
우선 짧은 예고편 하나. 펑샤오강 감독에 거여우 출연인데 뭘 더 바래? 하는 자신만만함. 펑샤오강이 대륙의 흥행감독이지만 한국에는 아직까지 낯설다고...저 예고편에 나온 것들 중에 한국에 개봉된 것이 없어요. 천하무적은 개봉했다는데 극장에서 봤다는사람이 아무도 없고. 거여우 아저씨는 왜 저렇게 애잔하게 우신답니까? 그래도 거여우가 누군지 잘 모르지 한국인들은. 중국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보고 이걸 다른 사람한테 추천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잠깐 고민했다. 나는 재미있는데 이런 즐거움이 익숙한것이 아니어서 다른 사람들은 좋아할까? 하는 그런 거 말이다. 예전에 조제 호랑이~ 보고 이걸 무쟈게 슬프다고 해야해? 애정영환가 아닌가? 고민했던거랑 비슷한. 그러나 돌아다니며 리뷰를 쭉 훑어 본 결과 (열 개도 안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