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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결 곽시양 김소연 하차 소감
    예능리뷰/김소연 곽시양 (우결MBC) 2016. 5. 27. 20:17

    김소연에게 곽시양이란? 

    곽시양에게 김소연이란 어떤 사람이었나를 

    가상 부부가 아닌

    인간적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털어놓았던

    우결 시소커플의 마지막회 모습이다 



    마지막회는 정말 

    드라마로 치면 막장으로 기획된 구성이었는데

    두 사람이 

    홍대의 어떤 식당에 들어오고 

    음식이 하나 하나 나오더니

    마지막 쟁반에 하차 통보 들어있는 편지 꺼내보게 하는

    무슨 쌍팔년도 영화보다 촌스럽고 

    억지스러운 장면을 연출했었다


    그러더니 2시간을 보내세요~ 하다가 

    샵에 들어가서 핸드폰 케이스를 만들고 있는??? 


    두 사람 성격에 마지막 선물로 이런걸 줄리가 절대 없는걸 아는데...


    하차를 미리 알고 있었더라면

    분명 서로가 뭐라도 준비해 왔을 사람들인데 

    급히 하차하는게 너무 티가 났다

    게다가 에릭남 솔라 커플의 첫방과 맞물려

    하차하는 커플은 맨 뒤에 오래 배치해주는 

    전통도 깨버렸다 ㅜㅜ 


    두달 지났는데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는 ㅎㅎㅎ




    시청자 만큼 출연자도 서운해 하는게 어쩔 수 없이 드러났다 






    요즘은 우결을 보고 있지 않은데 

    어쩌다 짧은 동영상 같은거 잠깐씩 보면 

    아 그래 그때 시소커플 

    진짜 뭔가 달랐었지 하고 추억하게 된다 


    두 사람의 마지막 인터뷰는

    역시나 짧았는데 

    핸드폰 케이스와 달리 

    하차 소감을 미리 생각해 와서 인지

    참 많은 것이 담겨있었다 


    그것은 실시간으로 우결을 봤던

    시청자들이나 이해할 수 있는 

    아픔? 

    진심? 

    믿음? 

    그런 감정이었던 것 같다 


    프로그램 끝나면 나오는 기사의 댓글이 하나같이 악플 일색이었기에 시청자로서도 같이 아파했다.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이 아니었기에

    재미있게 보는 사람들이 선플을 달아도 프로그램 안보고 악플다는 사람이 월등이 많았고 

    댓글만 보면 여론이 마치 이 커플을 지지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이기도 했기에 

    두 사람은 그 악플에 대한 생각이 어떨까 궁금했는데 마지막 김소연의 인터뷰를 보면서 

    다 알고 있었구나 그래도 변함없이 지지해주고 그 사람의 진면모를 더 많이 알리려고 노력해 주고 있구나 하는 점이 다가와서 진짜 좋았다 


    진짜 두 사람의 우결은 어쩌면 사람이 저럴까 좀 나도 배워야겠다 하는 것들이 많은

    짜릿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유익했던 프로로 기억에 남아있다 


    곽시양이나 김소연에게 뒤늦게 관심이 생긴 분들은

    꼭 보기를 추천한다 


    꽤 오랜기간 공백기를 가지면서 작품을 기다리고 있던 데뷔 21년차 배우 김소연과 

    독립영화로 막 얼굴을 알리기 시작해서 바빴지만 불안함과 자신감 없음이 공존하고 있는 곽시양이

    가상 커플로 만나 어떻게 변해갔는지를

    낯가리던 두사람이 어떻게 이런 믿음을 가지게 되었는지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다 





    김소연 우결 하차 소감


    곽시양이어서 좋았던 이유를

    저는

    수백만 가지라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정말 앞과 뒤가 똑 같은 사람이고

    정말 따듯한 사람이었고

    더할나위 없이 행복했어요

    진짜 제 남편은

    제가 보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곽시양이어서 좋았어요




    곽시양 우결 하차 소감

     

    아내가 김소연이 아니었으면

    제 자신이 바뀌지 않았을 것 같아요

    내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었던 건

    와이프가 있었기 때문이었고

    무언가 목표가 생겼던 것도

    와이프 때문이었던 것 같고

    내가 해준게 너무 모자란 것 같아서

    그래서 많이 미안해요

    함께 나와 해줘서 고마워요

    진짜 고맙습니다

    나를 많이 바꿔 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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