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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네스카야 버티시라
    영화 추천/배우 2014. 12. 2. 18:30

    에네스 카야...

    아 왜 에네스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생각이 깊고 애국심이 깊은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결정이든 빨리 내릴 것이라 예상했고

    역시나 질질 끌지않고 기사화 된 되 몇 시간 만에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지금 에네스의 입장을 밝혀봤자 논란이 됐던 부분만 극대화 될 것이 뻔하다

    잠적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미 에네스의 말에 귀 귀울여줄 사람은 없을테니까

    네티즌은 인증샷 만을 사실로 받아들일 뿐 에네스의 말을 사실로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어 있다



    어제 아침인가 비정상회담 DC를 우연히 들어갔다가 이 사건의 발단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 안타까웠다

    그 사람은 몇번이나 자기 주장을 입증하려고 글과 댓글을 달고 있었다

    얼마나 가까운 사이였는지 모르겠으나 얼마나 큰 배신감을 느꼈는지 모르겠으나

    그 사람은 당사자와 풀지 않고 익명 커뮤니티에 만방으로 알리는 것을 택했다

    인스타그램까지 논란으로 도배되었으니 에네스도 어느정도 짐작했을 것이다

    그렇게 누군가의 글이 올려진지 사흘 후 이 일은 기사화 되었고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게 된다

    나쁜일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게 되면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오는 압박감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이다

    아마 어디서 부터 잘못 된 건지 찾으려고 했을 것이고 앞으로 미칠 파장이 걱정될 것이다

    지금으로선 빨리 이슈에서 벗어나는 것이 낫다




    그 사람은 그거 하나였던 것 같다

    나 처럼 속지 말라.....

    그 속에는 그 사람 좋아하지 말란 뜻도 포함되어 있다

    방송이라는 것은 혼자 이루어지지 않는다

    진행, 편집, 효과, 이슈 모든 것이 작용하여 상승작용을 이룬다

    그리고 어떤 방송을 기획하던지 시청자들에게 되도록 좋은 영향을 주길 바랄 것이다

    누군가의 시간을 빼앗는 것인데 뭔가 얻어가고 기분 좋게 해야할 것이 아닌가

    방송에 나오는 것과 개인의 사생활은 엄연히 다를 수 밖에 없다

    그것을 분간 못하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것

    그 사람은 샘이 난 것 같다



    안타까운 것은

    그 사람이 많은 네티즌에게 자기의 주장을 설득 시켰을지 몰라도

    에네스와 그 가족들에게는 뼈아픈 상처를 남기고 말 것이라는 것이다

    안면이 없는 사람에게 자기의 주장을 설득시키고

    안면이 있는 사람에게는 등을 돌렸다


    그게 최선이었을까


    사유리에게도 에네스 못지 않은 풍파가 있었던 것이 기억난다

    에네스와 비슷하게 한참 이미지 좋을때 그 일이 터졌었다

    그녀는 그 상태에서 일본으로 가 버리면 도망가는 꼴이 되어버린다고 생각하고

    어떤 오기를 부렸다고 다큐에서 말했다

    미수다 이후로 2년 정도 일이 없었지만 버텼다고 한다


    외국인으로서 한국방송에서 활동한다는 것은 한국에 대한 애정이 없이 할 수 없는 일이다 

    에네스가 이 일로 상처를 많이 받겠지만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것이 그의 진심을 보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문득 이상민과 나왔던 속사정 쌀롱에서 에네스의 말이 기억 난다

    이상민씨가 참 많은 일을 겪으신 것 같다고

    나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렇게 그 일이 빨리 올 줄은 몰랐을 것이다


    방송을 시작한 초심을 돌아보고 잘 버텼으면 좋겠다 에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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