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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 함께 이상민이상민 사유리 (님과함께)/방송리뷰 2014. 9. 21. 09:42
님과 함께에 사유리 남편으로 나오는 이상민.
케이블을 잘 안봐서 이상민 나오는 프로그램 처음 봤다. 전혀 관심이 없었음.
이혼한 지 구 년이나 되었다구?
생각보다 젊은 나이에 이혼했다.
첫 인상은 매우 주변 신경 많이 쓰는 무뚝뚝한 남자. 여자에게 어떻게 대할 지 상상이 안가는 남자 정도?
이분은 어쩌시려고 이런 프로그램에 나왔지? 하는 의문이 생기는 그런 이미지였다.
아마 첫 회에 사유리 부모님 댁을 가서 그런 것 같다.
만난지 몇 시간 안 되서 여자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가다니. 딸의 낯선 남자를 처음 본 부모님이 할 질문은 뻔했다.
재혼을 반길 부모님이 어디있을까. 둘이 많이 사랑한다해도 주변의 시선때문에 싫어할 것이다.
또 이혼을 했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건 믿음직스럽지 못한 인상을 남긴다.
사유리의 아버지가 "돈은 좀 있는가?" 라고 물어보는데 하아... 보는 사람이 다 화끈거렸다.
인터뷰에서는 어디 도망가고 싶다고 했으니 쇼라도 이런 쇼는 정말 난감 했겠다.
사유리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모님에게 남자를 보여줬다고 한다.
거의 5회가 지난 지금 시점에서는 나중에 진짜 남자친구를 데리고 가면 그 남자친구가 얼마나 이상민과 비교될까 걱정이 된다. 남걱정.
사유리 부모님은 품격이 있다고 느껴졌다. 어떤 사람이라도 상대방을 민망하게 만들지 않을 것 같은.
사유리 어머니가 결혼 생활에 있어서 좋은 일만 있으면 재미있지 않다고
슬픈일, 나쁜일도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멋있는 분이구나 사람을 겉모습으로 함부로 재단하실 분이 아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또 사유리가 이런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다는 것도 다시 보게 됐고 사유리란 여자가 멋져보였다.
사유리 팬됐다~
이상민으로 시작해서 사유리로 끝나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