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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용 시골경찰 5, 6회 감상평
    예능리뷰/최민용 2017. 8. 25. 20:12

    시골경찰 매력있다. 특히 세트장이 맘에 든다. 용담치안센터를 둘러싼 마을말이다. 집과 치안센터를 오가며 직장 생활과 퇴근 후 일상을 다 보여주는 게 일 중심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습과 매우 닮았다. 직장인들에게 집이란 다음날 일을 위해 잠깐 쉬는 휴게소 같은거 아닌가.

    혹자는 시골경찰 일이 도시경찰보다 너무 느슨한것 아니냐고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한다. 근데 도시에서 일어나는 흉악한 범죄가 정상은 아니지 않는가? 범죄가 점점 사라지고 평화로운 세상이 온다면 도시 경찰이 하는 일은 시골경찰이 하는 일과 비슷해 질 것이고 시골경찰이 하는 일은 변함 없을 것이다.

    소름돋게 아름다운 세상. 우리가 만들어봐요.

    시골경찰과 똑같은 설정으로 드라마나 시트콤이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다. 시골경찰은 남자 넷이 사는 비현실 적인 상황이지만, 드라마에서 네 명이 함께 살게 된 스토리를 만들어 낸다면 장기간 방송해도 끄떡없는 재미난 농촌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

    시골경찰 5회 6회에는 유독 독거노인이 많이 나왔다. 그곳에는 자식과 같이 사는 노인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이분들을 한분한분 챙기는 것이 도시 범죄 소탕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다.

    시청률이 오락가락 하기는 해도 시골경찰은 재밌다. 출연하는 배우들이 워낙 털털한 것 같다. 연예인티를 하나도 안내면서 순경직을 이행하고 있는데 보통배우들은 못할거라고 본다. 또 네명다 감정기복이 심하지 않아보여서 하는 행동들이 시골풍경에 물흐르듯 뭍어난다.

    5, 6회에선 신현준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네명중 가장 연예인 이미지가 강한분이어서 정말 시골경찰을 연기하는 것 같다. 친절하고 인자한 시골에서 있을법한 경찰말이다. 예전에 시달남에서 처음봤는데 나이가 꽤 있으심에도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게 대단하다.

    최민용은... 둘째날 아파서 조퇴했다. 자세히 보면 얼굴이 창백하고 입술이 퍼렇다. 웬만해선 조퇴안할텐데 심하긴 심했나보다. 저녁에 집에서도 안보였던 걸 보면 어디 입원이라도 했던걸까.

     5회에서 참치캔 사라진 사건은 정말 역대급이었다. 봐고 봐도 웃긴다. ㅋㅋㅋㅋ
    6화에서도 최민용 없어 느슨해진 분위기를 방귀로 빵빵 터트려준다. 오대환 이분 정말 잘됐음 좋겠다. 악역말고 감초 역할 말고 다른 역활로 보고 싶다.

    엇. 이주승 사진이 없는게 아쉬워 한 컷. (청순청순)

    시골경찰. 이제 딱 6회 남았다. 어지러운 세상에 선한것만 보여주는 너무 흐믓한 예능. 과연 이와 같은 예능이 계속 나와줄까. 시청률이 잘 나와야 성공이라는 평가도 받을 수 있을텐데. 지지부진한 시청률이 걱정이다.

    일단 보라고요. 레알 재밌다니까? 월요일밤 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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