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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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교시 수업, 체육시간으로 바꿉시다.카테고리 없음 2011. 9. 22. 13:44
여학생들은 중학교에 올라오면서 운동을 멀리하기 시작한다. 입시 때문에 덜 중요한 과목으로 인식되어 버린 것이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 내가 겪은 체육시간은 노는 시간이었다. 운동 기술을 배우는 시간이 얼마나 귀찮았던지 조금만 아파도 계단에 앉아 있고 싶었다. 그러다 실기시험이 다가오면 바짝 연습하다가 점수가 잘 나오는 아이들을 보면 저들은 타고난 아이들이고 나는 운동신경이 없다고 자책했다. 고등학교 때에는 체육시간을 차라리 자율학습 시간으로 바꾸자는 아이들도 많았다. 시간낭비라는 것이다. 운동 연습할 시간을 주면 운동장에 친구와 붙어 앉아 수다 떨기 바뻤다. 몸으로 하는 것은 공부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 내가 유도를 배우면서 운동 예찬론자가 됐다. 유도경기를 볼 줄도 모르고 관심도 없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