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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여름
    영화 추천/영화 2008. 3. 1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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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는 주인공이 세 명인데 각 관점에 따라 다르게 다가올 수 있는 영화다
    . 영화가 그들의 사연을 다 설명해 주지 않아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과정이 있다. 보통 영화를 찍을 때 배우와 감독들은 그 캐릭터에 맞는 일대기를 그려본다고 하는데 관객인 내가 거기에 참여해도 좋을지?


    캉정싱行星은 말잘듣는 모범생으로 거스르는 것을 싫어한다. 나도 중학교때 선생님이 민아라는 애랑 짝을 시켜줬다. 그 아이는 학교에 안 나오는 날이 더 많은 아이었는데 담배도 하고 술도 하고 나이트도 가는 나와는 다른 세계 사람이었다. 앉으면 담배 냄새가 진동을 하고 침을 찍찍 뱉는. 치마도 짧았는데 단정하지 못한. 어려서 그 아이가 불안해하고 외롭워 한다는 것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고 그냥 별나고 나랑 갈길이 다른 사람 같은 느낌 정도? 그 아이한테 수학문제를 가르치고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 민아가 나에게 고마움을 어느정도 느꼈겠지 생각한 순간 학교에 안 나오고, 나오면 교무실 가고 그랬다. 그러다 그냥 사라졌다. 끝이 기억이 안난다.


    우샤우헝恒星. 캉정싱과 샤우헝은 그냥 친해져서 죽고 못사는 절친이 된 것으로 나온다. 그러기 힘든데. 너무 다른점이 많으니까. 그리고 영화에선 초등학교 시절 만난 것 이고 내가 만난 민아는 집안 형편도 어렵고 부모님 사이도 안 좋으시고 그랬으니까. 만약 내가 그런 민아랑 친해졌다면 감정이 남다를 수 밖에 없다.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민아는 나에게 많이 고마웠겠지. 그리고 많이 의지할꺼야. 중요한 일 생기면 상의도 하고. 예의도 지키면서 장난도 잘 쳤을까? 외로웠다는 말. 첨에 그런 말을 들었을 때 불편했던 것 같다. 한편으로는 이 아이를 교화시켜 봐야지 하는 생각도 있었다.


    후이지아彗星. 미애. 나하고 편지 튼 애가 있었다. 예전에는 화이트로 몇 줄을 지워버린 편지를 받았는데 받았을 때는 무심하다가 나중에 그걸 긁어보니 내가 C양과 더 친하게 지내는 것 같아서 불편하다, 난 그애가 좀 싫다
    그런 일그런 이야기에 대한 것이었다. 그 둘과 지금 전`혀 연락이 안 된다. 그때 미애는 상처를 받았겠지? 미애랑 친해지지 못 한건 C양이 나타나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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