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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카 룰라 나왔다 움짤움짤
    이상민 사유리 (님과함께)/기타 2015. 3. 9. 13:50




    엠넷 이십주년이라 해서 엠카(Mnet Countdown)에 룰라 박지윤 플라이투더스카이 아이비 부활 이승환 나왔다
    아 신화도 껴 주어야 하나




    룰라 방송무대는 몇년 만인걸까?
    2009년 9집 고잉고잉 컴백하고 TV에서 룰라 보나 싶더니 멤버 네명에게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났었다. 천상유애 표절보다 더 심한 일이 벌어질 줄이야.
    다들 룰라 방송무대 이제 못본다고 했었는데 엠카 20주년에 세 명의 멤버가 준비된 상태로 무대에 올랐다는건 작은 기적이라 본다.
    2013년부터 세 명이 콘서트 무대에 서기 시작하고 또 김지현 그룹 활동 하면서 노래 계속 불렀으니 가능했던 일. 무대에 서는 일을 놓아버렸다면 이렇게 찾아온 기회를 날려버릴 수 밖에 없었겠지. 참 신기하다 룰라.





    무대는 일단 놀란게 김지현 가창력
    고잉고잉할때만 해도 불안했고 얼굴에도 티가 많이 나던데 이번엔 거의 CD 같았다. 사람들도 립씽크니 반반씩 썪었느니 궁금해 하는데 나도 궁금. 이상민과 채리나는 애드립을 해서 라이브인거 확실한데
    김지현은 노래만 부르다 내려갔으니 더 그런걸지도.
    근데 세 명이 마이크 잡으면 한 명만 립씽크 되는 그런 기술도 있음?
    아무튼 김지현 가창력이 무지 무지 좋아진 것 같다.

    패션. 이상민 곱창바지 ㅋ. 예전처럼 배기바지 같은거였음 아저씨 같아 비호감이었을듯.
    살 빠지더니 요즘은 쫄바지에 꽂힌건지 빅쑈에 이어 쫄바지네. 붙는바지 안입지 않았나? 
    랩도 되고 노래도 되고 춤도 되는 채리나는 건강이 안좋아 보였다. 녹화가 새벽 한시 넘어서였다니까 힘들만도 ㅜㅜ 힙합바지 입고 박력있게 춤추는거 보고싶다.

    3,4!와 날개잃은 천사는 리믹스 버전이었는데 특히 날개 잃은 천사가 너무 좋았다
    '나 이제 알아 혼자된 기분을 그건 착각이었어~~~' 이부분 중독성 있당 ^^
    요즘 신곡이었어도 1위 했겠다.






    MC는 이기상과 최할리, 전진과 육성재였다.
    이기상씨 진짜 오랜만이네. 이름까먹을 뻔 했는데. 여전히 목소리 좋고 진행 매끄럽다. 이런 안정적인 진행 좋아.

    룰라 박지윤 아이비 플라이투더 스카이 부활 이승환 외에는 모르는 가수가 70%였다.
    역시 경력 있는 가수들이 잘한다 엠버 포미닛. 이상하게 남자 아이돌은 패스하게 되네
    여자아이돌은 소나무(-_-;;;)가 복고풍 의상때문이었는지 기억에 남는다 노래는 패스.
    처음 보는 가수중에 가장 인상적이 었던건 "니엘".
    도끼 피쳐링한 "못된여자" 노래도 좋고 안무도 잘 어울렸다. 혼자 무대를 날라다니더라. 다시 돌려보고 싶을 만큼 좋았다. 흥해라.
    최악은 엠카 본사람 다들 공감하겠지만 '브라이언........ㅜㅜ'


    1위는 빅스의 이별공식 이 했다.
    불후의 명곡에서 부른거 아닌가 했는데 이게 타이틀이구나.
    빅스도 처음 들어본 그룹.

    특집이라 두 시간이나 했는데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다.
    음악프로그램 정주행한게 몇년 만인지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본 게 슈퍼주니어 미인아할때 쯤? 비스트가 완전 신인이던 시절이다.
    비스트 무대도 제대로 본 적이 없으니까.

    엠넷 이십주년이라는 거창한 이름의 무대는
    90년대 데뷔한 가수들 등장하게 해 준 것 말고는 아쉬운 점 많았다.
    콜라보 없이 백댄서가 되거나 장기자랑을 해서
    아이돌이 선배들과 꾸민 무대가 급조 됐다는 느낌 지울 수 없었기 때문.
    부활과 같이 노래 부른 효린 빼고는 진정성이 없어보인다.
    순위 프로그램을 불후의 명곡이나 나가수와 비교한다는게 무리인가.
    시청자 눈 높여준건 그대들이었다고 방송국 사람들아

    좋았던 건 엠카 음향.
    라이브긴 라이븐데 이어폰으로 들어도 이물감이 없고 이렇게 음질이 좋을수 있을까 싶다.
    맨 뒤에 이승환이 나오는데 마이크를 가까이 갔다 멀리 갔다 해도 볼륨이 한결 같다.
    엠넷이라 이렇게 좋은건가 다른 방송들도 이렇게 음향에 신경쓰나

    다시 룰라로 돌아가서...
    룰라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가장 최근 음반인 2009년 9집(고잉고잉) 들어본 후로 룰라를 다시 보게 돼서
    이런 상황이 된게 아쉽기만 하다.

    넷이 아니기에 음반을 내는 일은 없을거라고 하던데
    룰라 이십년 역사에 넷이서만 붙어다녔던것도 아니고
    불투명한 미래지만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 아닌가.

    반가워 룰라 굿럭 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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