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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무즈 해협 봉쇄 남 일 아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2. 1. 16. 14:53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호루무즈 해협] 결과




    출처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2079287/Iran-threatens-close-key-oil-shipping-lane-Strait-Hormuz-US-sanctions.html


    지난 12월 12일, 호루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도 있다고 이란의 한 국회의원이 발언 했다. 이 한 마디로 전세계 주식시장이 들썩였다. 
    이란은 세계 원유 생산량의 35%가 지나가는 호루무즈 해협을 가지고 있다. 우라늄 농축이 알려지면 경제 제재가 들어올 것을 알면서도 강행한 비장의 무기인 것이다.  핸드폰이 아무리 좋아 뭘하나 전기가 없으면 무용지물인 것을. 국제 정세도 사람의 일생처럼 어찌나 기구한지 하필이면 이란 같은 나라가 미국, 이스라엘과 앙숙일게 뭔가.   

     
    2002년부터 불거진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 벌써 10년이 지났다. 지금쯤이면 어느정도 개발이 진전되었으리라는 예상은 섣부른 판단이 아니다. 다음 정황들은 이란의 핵개발이 상당히 진척되어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란 핵 사태 관련 일지 정리된 기사 클릭! 
    (유가 급등에는 늘 이란 핵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난 이란이 핵 보유국인줄 착각하고 있었다. 핵 보유국이 아닌 나라가 보유하려 들기 때문에 이렇게 세계가 난리 법석이다.)

    2011년 11월 4일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공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고 11월 8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이 핵무기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의심된다고 발표 했다. 이 발표와 함께 미국은 5차 이란 제재를 가시화하기 시작했다. 

    이란 제재 조치가 무얼까.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12월 31일에 서명한 국방수권법안이다. 이란의 중앙은행과 거래하는 어떤 경제 주체라도 미국 금융기관과 거래할 수 없도록 하는 강력한 이란 제재법인 것이다. 새해 첫 날부터 발효가 되어 유예기간 6개월이 끝나고 7월부터 정식 발효되면 우리나라도 이란산 원유 수입이 불가능해진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등과 함께 이란산 원유 수입 비중이 매우 높다. 우리나라는 수입 원유 87%가 중동산이고  이란산 원유가 원유 수입량의 9.6% 정도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로 수입해 오는 원유의 해협 통과 물량도 82%에 이른다는 점이 아킬레스관이다.

    이러니 이란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한 마디 하면 난리가 나는 것이다. 작년에 우리나라에서 중동으로 수출하는 화물이 전년에 비해 17%나 늘었다고 하는데 만약 진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면 미국과 이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상당히 큰 사건인 것이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12월 24일부터 10일간 기동훈련을 했으며 이에 맞서 미국과 이스라엘도 호르무즈 해협 근방에서 합동 군사 훈련을 벌일것을 예고했다. 에너지 자원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의 군사 행동은 우리나라와 전혀 무관한 일이 아님을 다시 한 번 실감한다. 이란이 정말 호루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일 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은 하지 않으리라고 예상하면서도 미국이 온 나라를 돌아다니며 국방수권법 이행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쉽게 일이 풀릴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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