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적시상
-
부천영화제에서 중국영화 [사랑과 죽음의 방정식]을 보다영화 추천/영화 2009. 7. 22. 23:53
작년에는 을 낚았다면 올해는 을 건졌다. 정말 재미있고 누구나 좋아할 영화인데도 우리나라 극장에 걸리지 않는 영화들이 분명히 있다는 것은 영화제에서 꼭 봐줘야 하는 영화가 있다는 것이다. 은 대륙 영화 냄새가 물씬 풍기는 드라마+애정 영화라 하겠다. 4년이나 애인을 기다리는 여주인공 설정이 너무 간지러운 거 아닌가 했는데 중국영화 답게 털털하다. 원제는 李米的猜想 이미적시상-리미의 짐작(어떤 블로그에서 보았다)인데 굳이 한국 제목에 '방정식'을 붙인걸 보면 아귀가 들어맞는 이야기 구조를 나타내기 위한 것 같다. 리미는 어떤 남자와 어떤 사연으로 헤어졌는데 (포스터에 눈 부라리는 남자) 그 남자에 대한 그리운 감정은 리미 외에는 모르는 것이다. 직업이 택시운전기사인 만큼 많은 손님과 만나며 숫자 수수께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