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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한 여름 DVD 우웩
    영화 추천/영화 2008. 10. 13. 19:17
     

    처음 출시 일정 보다 15일이나 지나서 배달된 DVD. 예스 아시아나 외국 싸이트에서 본 DVD는 참 화려해 보였는데 까만 케이스에 간지 없이 DVD 한 장 덜렁 들어있는 걸 보고  실망해 버렸다. 하기야 마니아들이 들끓었던 것도 아니고 극성스러운 팬들이 회사 전화해 가며 요구를 했을리도 없고 어쩌면 당연하다. 그런데 서운한 이 느낌은 뭐지... 나라도 할 껄 그랬나?


    Play를 하니 뜨는 메인화면은 나를 뜨악하게 만들었다. 이게 뭐야. 영화 화면빨과 전혀 맞지 않는 이런 싸구려티. 대만판도 이랬을까? 정말 신경 안썼구나. 15일이나 기다렸는데 대 실망. 그리고 웃기게도 감독, 배우 인터뷰에 한글 자막이 없었다. 뭥미. 자막은 중문이고 오디오는 영어. 나 Listening 연습하라는 거야 뭐야. 반대로 했어야지. 오디오를 영어로 깔아버리니 배우나 감독 목소리도 못듣고 이거이거 정말 대충 만들었구만?


    그나마 기대했던 Delete Scene도 역시나 아무런 자막이 없네. 한글 자막 안되면 영문자막이라도 깔아주지. 정말 화나게 하는 서플이다. 삭제된 장면에서는 뭐 이리 말을 많이 하는지 답답하게. 짤릴만 했으니 짤렸겠지마는 정말 이건 아니다. 안껴주느니 못하다 정말.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조제 호랑이 물고기들’ DVD랑 비교된다. 그래 그 영화는 극장에서도 관객이 많이 들었고 마니아들도 열라 많았으니까. 오디오 코멘터리도 자막을 넣어 줬었고 부가 영상에도 한글자막이 있었는데 정말 이거 너무한다. 너무해.


    화면발도 다운받아서 봤던 것과 큰 차이가 없어 이상했다. 영화 자막은 깔끔한 편이었으나 엔딩타이틀에 흘러나오는 아신의 성하광년 노래 가사 해석이 안되있어서 실망했다. 이 영화를 위해 만든 곡인데. 어쩜 그래. 황후화 DVD에도 노래 해석 되 있드만.


    이 DVD는 아무래도 ‘영원한 여름’을 보지 않은 사람이 기획했음이 분명하다. 형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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