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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결 최민용 1회 감상평
    예능리뷰/최민용 2017. 3. 13. 00:04
    티스토리 공식 우결 블로거가 되고픈 나로 오랜만에 돌아가겠다. 뭔말인지 ㅋㅋㅋ
    우결 최민용 편이 시작했다 드디어. 최민용... 을 왜 기대했냐고?
    나한텐 최민용이 아이돌이니까. ㅋㅋㅋ 내 최애가 로맨스 영화보다 더 리얼한 가상 연애프로그램에 나온다는데 어찌 안 궁금할 수가 있겠는가.

    최민용이 내 아이돌이 된것은 비단향꽃무라는 드라마 때문이다.
    비단향꽃무는 그당시에 월화드라마였는데 동시간대 1위도 아니었지만 아직까지도 최민용의 대표작이다. 학생 감수성에 맞는 음악과 영상 때문에 나같은 학생들은 타사 드라마 안보고 그거 봤거든. 그 아이들도 그렇겠지만 그 드라마 남자주연이 누군지 전혀 기억 안난다. 오직 비단향꽃무는 최민용 차이나칼라다.

    비단향꽃무는 음악이 좋구 되게 아련한 드라마였다. 감정씬이 무지 많고....그렇지만 고구마도 그런 고구마가 없는 속터지는 드라마였다. 박진희가 남자 주연도 아닌 딴 남자랑 잘되서 애도 낳았나? 그걸 바라봐야만 하는 비련의 서브남주가 최민용인데 키도 크고 목소리도 좋아서 진짜 입틀막 ... 엄청 뜰줄 알았는데 하이킥 전까지 하는 것마다 잘 안되었던듯 하다.

    암턴..다시 우결로 넘어가서... 최민용 예능 고정 생긴거 축하드린다. 정말 머리 좋으신거고 배우로서 우결은 절대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다는거 김소연을 통해 증명됐다. 그리고 김소연처럼 어쩌면 M사 드라마의 출연을 저울질하고 있는지도 모를일이다.

    컴백이후 예능 나올때마다 빵빵 터졌지만 오늘 보니 리얼예능은 더 잘할것 같다. MC가 말 걸어주지 않는 리얼 예능은 카메라 의식 안하면서 제작진을 능가하는 발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적합한데 최민용은 둘 다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예능 나오며 말하고 다녔던 생활관이랑 우결의 모습이 일치하니 더 좋았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왔던 피난가방을 들고 왔고 약재를 좋아하는 모습도 그렇고 산에서 2년 살았으니 섬에서 2년 살아보고 싶다는 말도 진심으로 느껴졌다.

    수줍게 웃는 모습이나 키 크고 마른 것 느린 말투가 이십년전 모습 그대로다. 잘생긴건 말할것도 없고♡ 1회에서 가장 웃겼던건 집이 익숙해질때까지 밖을 나가고 싶지 않다고 했던 것. 정말 충실하게 자기 욕망을 채우는 모습, '결혼'에 대한 로망보다는 새로운 삶에 대한 로망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너무 나갔나? ㅋㅋ

    장도연과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다. 우결이라는게 3번째 촬영까지는 날로 먹을 수 있어도 그 이후 에피소드를 만들어내야하는 단계에 이르면 아이디어 빈곤으로 시청자들의 질타가 시작되기 마련이다. 최민용과 장도연도 어김 없겠지.
    그래도 이번 조합은 뭔가 신선하다. 신혼은 어떤 모습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버렸다. 뭔가 새바람을 몰고 오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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