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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함께 41회 사유리 이상민 통편집이상민 사유리 (님과함께)/방송리뷰 2014. 11. 20. 09:57
님과함께 41회에서 사유리와 이상민 커플이 통편집 됐다. 세 커플의 재혼생활 체험기라고 홈페이지의 기획의도에 명시한 만큼 한 커플이 사라진 것에 대해서 제작진의 설명이 필요했으나 방송이 끝난 지금까지도 아무런 해명이 없다.
님과함께는 1회부터 31회까지 두 커플로 방송되다가 32회에 안문숙 김범수 커플이 투입된 이후 세 커플을 유지하고 있다. 한정된 방송시간에 한 커플이 늘어나자 두 커플의 방송분량은 당연히 줄어들게 되었는데, 제작진은 세 커플을 감당할 역량이 되지 않은 듯 세 커플로 방송된 10회만에 한 커플을 통편집 시켜 버린 것이다.
세 커플 가운데 왜 사유리 이상민 커플이 통편집 되었는지는 알려진바가 없다. 다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안김 커플 투입후 박준금 지상렬 커플과 사유리이상민 커플이 줄어든 방송분량만큼 소외되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단순한 문제라고 생각되지 않을 뿐이다.
JTBC 님과 함께의 매력은 제작진이 두 사람의 관계를 따듯한 시선으로 관찰하고 시청자에게 감정의 흐름을 차분하게 지켜보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안김커플 투입 이후 그 장기는 한 커플에만 치중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사유리 이상민 커플은 분량이 점점 줄더니 40회 방송에서 39회의 재방송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허접한 편집을 했고 급기야 41회에서는 사라지고 말았다.
이것은 출연자 뿐 아니라 커플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는 시청자에게도 상처가 된다. JTBC 님과함께 제작진들이 6명을 출연자라며 불러놓고 더 잘 만들 수 있는 커플 위주로 편집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잘 만들기 힘든 커플도 애써서 잘 만들어 줘야 하는 것이 그들의 능력이 아닌가. 어제 방송을 보면서 JTBC 님과함께 제작진이 프로답지 못해보였고 비정상회담의 기미가요 논란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라고 확신해 버렸다.엔딩 크레딧 뿐 아니라 홈페이지에 PD들 이름 석자가 똑똑히 나오는데 왜 이렇게 프로답지 못한 방송을 만드는지 이해할 수 없다.